국제유가, 감산 기대감 약화 '하락'…WTI 1.73%↓

입력 2016-02-05 06:10   수정 2016-02-05 14:05




국제유가가 감산 기대감이 줄면서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7% 이상 올랐던 전 거래일의 상승 동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뒷걸음질 쳤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56센트(1.73%) 내린 1배럴에 31.7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70센트(2%) 하락한 1배럴에 34.34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세계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 간 회담을 기대하게 할만한 발언들이 없지 않았지만 유가를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제 제재에서 풀려나며 원유시장으로 복귀하게 된 이란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회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인 이란과 이라크, 비회원국인 러시아와 오만을 포함한 6개 산유국이 이 회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올해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약세를 보였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장은 "미국 경제성장의 부분적 둔화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있을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지난주 780만 배럴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5억270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브렌트유 평균 가격 전망치를 기존의 1배럴에 49달러에서 30달러로 낮췄고, 공급 과잉이 계속될 경우 내년에는 40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금값은 달러화 약세와 금리인상 시기 지연 전망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6.20달러(1.42%) 오른 1온스에 1,157.50달러로 마감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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