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910선 하락 출발…외국인·기관 '매도' 전환

코스피는 하루 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하락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어제(4일)보다 5.46포인트, 0.28% 떨어진 1910.90을 기록 중입니다.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간밤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73% 내린 배럴당 31달러 7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런던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1.66% 하락해 34달러 46센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기준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15%,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어제 대량 매수했던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 만에 각각 150억 원, 28억원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개인은 홀로 200억 원 순매수 중입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32억 원 매도 우위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섬유·의복, 철강·금속, 전기·전자, 건설업 등이 0~1%대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과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0.5~1%대 낙폭을 기록 중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신한지주가 1.83%, LG화학이 0.66%, 삼성전자가 0.43% 상승세입니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역시 내림세로 장을 열었습니다.
이시각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64포인트, 0.09% 내린 682.98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급주체별로 개인이 140억 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 원, 44억 원 매도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혼조세입니다.
코데즈컴바인이 5.15%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코미팜이 2.73%, 바이로메드가 1.83% 오르며 뒤를 잇고 있습니다.
CJ E&M은 5.9% 급락했고, 이오테크닉스는 3.39%, 카카오가 1.56% 떨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2원 내린 1190원을 기록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