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조 컴백 씨엘씨 “엘키-권은빈 합류로 상큼함 업그레이드 됐다”

입력 2016-03-05 12:16  



신예 걸그룹 씨엘씨(CLC)가 컴백 소감을 밝혔다.

3집 미니앨범 ‘리프레시(REFRESH)’로 컴백한 씨엘씨는 홍콩인 멤버 엘키(ELKIE)와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인 권은빈을 영입, 7인조로 팀을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지난 4일 기자와 만난 씨엘씨(오승희, 장승연, 최유진, 손, 장예은, 엘키, 권은빈)는 “오랜 만에 나오는 거라 열심히 준비했다. 떨리기도 했고, 다시 데뷔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다.

씨엘씨는 이어 “기존 씨엘씨의 매력에 2명의 새 멤버로 인해 상큼함이 업그레이드 됐다. 많이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3집 미니앨범 ‘리프레시(REFRESH)’의 타이틀곡 ‘예뻐지게’는 하이힐 하나로 당당함을 찾은 소녀들의 모습을 재치 있는 사운드로 녹여 낸 레트로 풍 댄스곡. ‘너를 달라지게 해줄 마법’ ‘하늘을 콕콕콕, 찔러봐 톡톡톡’이라는 만화 같은 가사가 마치 뷰티 참고서를 읽는 듯한 이 곡은 씨엘씨의 사랑스런 보이스 컬러와 어우러져 기분 좋은 중독성을 선사한다.

씨엘씨 승연은 “타이틀곡 ‘예뻐지게’ 외에도 ‘리프레시’는 수록곡 중에서 유일한 발라드 곡이다. 잔잔한 느낌이 좋다. ‘오빠친구’는 비투비 정일훈 선배님이 작사에 참여했다. 상큼하면서 통통 튀는 앙큼한 씨엘씨 만의 매력을 보여 줄 수 있는 곡이다”고 설명했다.

새 멤버를 투입한 씨엘씨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지난 활동에 비해 물오른 미모와 날씬해진 몸매는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씨엘씨 유진은 “상큼발랄에 플러스 앙큼해졌다. 씨엘씨하면 ‘앙큼’이 잘 어울린다. 상큼하고 귀엽지만 마냥 귀엽지만은 않은 아이돌이다”며 “‘예뻐지게’를 매일 부르고, 생각하니까 예뻐지는 느낌이다. 운동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홍콩 하이틴 스타 출신이라고 알려진 엘키는 첫 무대라고는 믿을 수 없는 여유로운 무대 매너를 선보여 기존 멤버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권은빈은 ‘프로듀스 101’로 인해 무대에 함께 하지 못했다.

씨엘씨 멤버가 된 엘키는 “신기하고 영광이다. 홍콩에서는 드라마를 찍었다. 한국에서는 가수로 데뷔해서 다르다”고 밝혔다.

씨엘씨 손은 “새로운 멤버가 합류하면서 평균연령이 어려졌다. 5명이 활동하면서 ‘우리가 무대를 잘 채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멤버가 들어오니까 시너지가 생긴다. 엘키가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새로운 멤버의 합류를 환영했다.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세계시장을 중심으로 한 폭 넓은 활약을 예고했던 씨엘씨는 첫 장기 프로모션 국가로 일본을 선택, 대대적 활동을 계획 중이다. 오는 4월 13일 일본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하이힐(High Heels)’를 발표하고, 데뷔 이래 첫 일본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음반에는 씨엘씨의 국내 데뷔 곡 ‘페페(PEPE)’와 ‘첫사랑’, ‘궁금해’를 비롯해 컴백 타이틀곡으로 선보인 ‘예뻐지게’까지 총 4개의 국내 대표 곡들이 일본어로 수록된다. 또한 일본 내 큰 반향을 일으킨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의 레트로 댄스곡 ‘아이 슈드 비 소 럭키(I Should be so Lucky)’를 씨엘씨 만의 감성으로 커버, 보너스 수록할 예정이다.

또한 씨엘씨는 일본 케이블 채널 카와이안TV(Kawaii-an TV) 통해 지난 해 국내 방송된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뷰티풀 미션(Beautiful Mission)’의 현지 방송을 확정, 오는 7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카와이안 TV는 유명 아이돌 스타들이 대거 출연 중인 일본의 아이돌 전문 채널로, 현지 음악 팬들의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방송이다. 이 채널에 한국 아이돌 컨텐츠가 전파를 타는 것은 씨엘씨가 처음이다.

씨엘씨 승희는 “8개월 정도 공백기를 가졌다. 팬들이 많이 기다렸을 텐데, 새로워진 씨엘씨 기대하고, 많이 사랑해 달라. 빠른 시일 내에 7명의 완전체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씨엘씨는 지난 달 29일 3집 미니앨범 ‘리프레시(REFRESH)’를 국내 발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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