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역투를 펼친 핵터… KIA 첫 승을 이끌다

입력 2016-04-03 20:20  

▲KIA 외국인 투수 핵터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사진=KIA 타이거즈)

마운드의 힘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2일 마산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 2차전에서 외국인 투수 핵터 노에시의 호투와 브렛 필과 이범호의 활약을 앞세운 KIA가 4-3으로 승리.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IA 선발 핵터는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KBO리그 데뷔전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핵터는 150km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130km 중반의 써클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NC의 강타선을 요리했다. 또한 6회 밀어내기로 첫 실점을 하는 등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는 위기관리 능력도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주찬-필-이범호가 나란히 2안타를 기록하며 합작 6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 주장 이범호는 8회 마수걸이 홈런포를 신고했다. 또한 8회 2사에 마운드에 오른 곽정철은 1.1이닝 퍼팩트로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곽정철은 1765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와 무려 1792일 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5회 2사까지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이후 2실점을 하며 5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적생 박석민은 8회말 추격의 투런포로 NC 유니폼을 입고 1호 홈런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날과 다르게 경기 시작과 함께 KIA가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2사후 김주찬의 2루타와 필의 내야안타 때, 김주찬이 과감한 베이스런닝으로 홈을 파고들어 득점.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4회 공격에서도 2사후 이범호의 안타와 나지완의 볼넷으로 1,2루 찬스가 있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던 5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NC 선발 스튜어트를 공략했다. 2사 1루에서 김주찬의 안타에 이어 필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1,3루에서 주장 이범호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다시 1점을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하던 NC도 경기 중반 추격에 나섰다. 6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민우와 김종호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테임즈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5번 박석민이 끈질긴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으로 출루하며 1점 만회. 3-1이 됐다. 그러나 이호준이 범타로 물러나며 KIA와 NC의 희비가 엇갈렸다.

2점차 불안한 리드를 하던 KIA는 8회 선두타자 이범호가 중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4-1로 달아났다. 그러자 곧바로 반격에 나선 NC는 2사 1루에서 박석민이 추격의 투런포를 터트리며 응수했다.

이후 KIA 벤치는 심동섭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곽정철을 올렸다. 곽정철은 4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1792일 만에 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양 팀 합쳐 28안타의 난타전을 펼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이 10-6으로 승리하며 라이온즈파크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은 5-5로 팽팽히 맞선 8회말 최형우의 쐐기포를 포함해 안타4개와 4사구2개를 묶어 대거 5득점에 성공했다. 베테랑 이승엽은 삼성 타자로는 라이온즈파크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고척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5-3으로 승리했고, 문학에서는 SK 와이번스가 kt 위즈에 4-3으로 승리하며 개막전에 패한 4팀이 모두 승리했다. 전날에 이어 연장혈투를 벌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잠실 경기에서는 LG가 8-7로 승리하며 유일하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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