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인질범 '랜섬웨어' 기승…정보보안산업 '주목'

입력 2016-04-08 17:32  

    <앵커>
    컴퓨터에 침입해 사용자의 파일을 암호화 한 뒤 돈을 요구하는 악성코드 `랜섬웨어`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사이버 범죄가 빈번해지면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정보보안 산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메일에 첨부된 문서파일을 열자 컴퓨터 안에 모든 파일에 암호가 걸립니다.

    암호를 풀려면 돈을 보내라는 메시지가 화면에 뜹니다.

    악성코드 ‘랜섬웨어’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최근 1년 동안 정부에 접수된 랜섬웨어 피해·상담 건수만 무려 1,074건.

    신고되지 않은 것까지 더하면 피해자는 훨씬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태환 / 안랩 정보보안 대응팀장
    “제출해야하는 서류나 확인해야 하는 사진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감염된 사람들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되고요. 랜섬웨어는 사용자 PC를 감염시킨 다음에 돈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 범죄와도 연결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이버 범죄가 급증하면서 뜨고 있는 산업이 정보보안.

    지난해 기준 국내에 등록된 업체만 300곳에 이릅니다.

    대부분 국내에서 매출을 내고 있는데 해마다 평균 14%씩 성장해

    오는 2020년이면 매출 규모는 4조 원을 바라볼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쉬운 건 이들 보안업체들의 해외 매출은 천억 원도 채 안된다는 점.

    오는 2030년 118조 원까지 커질 전망인 세계 정보보안 시장 진출을 위해선

    우선 세계 표준에 맞춘 솔루션 개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윤광택 / 시만텍 코리아 상무
    “국내 보안제품이나 이런 부분들이 한국에만 특화된 경우가 많거든요. 글로벌하게 되려면 어느 특정 기업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범용으로 다른 모든 조직이나 기관에도 적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한데.”

    이와 함께 사이버 범죄의 기술이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는 만큼

    정보보안 분야에서의 고급 인력 확보 역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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