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5일 밝힌 `3월 고용동향`을 보면 청년 실업률은 11.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p 상승했다.
1999년 6월 실업자 기준을 구직 기간 1주일에서 4주일로 바꾼 이후 3월 수치로는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2월에는 역대 최고인 12.5%를 기록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3월의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은 11.7%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실업률은 통상 3월 정도까지는 높은 수준"이라면서 "3월에도 공무원시험 접수가 있어 청년층 실업률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3월 취업자 수는 2,580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0만명 증가했다.
작년 12월 49만5천명 늘며 1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던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올해 1월 33만9천명, 2월에는 22만3천명으로 두 달 연속 줄었다가 3월 다시 30만명대로 올라선 것.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1년 전보다 0.2%p 올랐다.
전체 실업률은 4.3%로 1년 전보다 0.3%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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