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목에 켜진 '적신호'…20대 '목 디스크' 환자 급증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07-12 09:30  

요즘 길을 걷다 보면 스마트폰을 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스마트폰을 오래 붙잡고 있다 보면, 어느 순간 목 디스크 발병 위험률도 높아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목 디스크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환자가 2007년 57만3,912명에서 2011년 78만4,131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8.1% 늘어났습니다.
특히 20대 남성과 여성의 경우 인구 10명당 진료환자수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흔히 일자목과 거북목 등 목 디스크는 목 뼈에서 쿠션 역할을 해주는 디스크가 뒤로 밀려 나오면서 신경을 눌러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상생활 할 때나 컴퓨터 작업을 앉아서 할 경우 목에서 발까지 내려오는 방사통이 전형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이동근 수원 윌스기념병원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젊은 연령층일수록 스마트폰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고,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경추(목) 디스크에 무리를 주어 결국 목 디스크를 일으키는 요소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동근 원장은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목 디스크 초기일 경우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로도 충분히 호전시킬 수 있다"며 "치료후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면 고주파 수핵 감압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 원장은 "고주파 수핵 감압술은 터져 나와 있는 디스크에 가는 바늘을 넣어서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해 디스크를 분해하고 감압시켜서 직접 눌려 있는 신경의 압력을 덜어주는 간단한 시술적 치료 방법으로 시술시간이 15분~20분 정도로 환자들의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의들은 목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지 말로 똑바로 세워서 액정을 바라보는 것이 좋으며, 액정과 눈 사이의 거리는 30cm 정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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