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바 부상, 엑스레이에도 선명한 다리 골절…선수생명 위험

입력 2016-07-18 12:00   수정 2016-07-19 01:51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 출신 공격수 뎀바 바(31)가 경기도중 다리가 부러지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뎀바바는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17라운드 상하이 상강과 대결에서 후반 18분 공을 몰고 들어가다 상대 수비수 쑨양(34)과 충돌했다.

뎀바 바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쏠려있던 왼쪽 종아리 부분을 쑨양에게 다시 차였다. 다리가 부러진 것이 육안으로도 확연히 보일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중국매체 신원천바오(新聞晨報)는 의료진이 경기장에서 약 10분간 다리를 붕대로 싸매 고정하는 응급처치를 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다리가 부러진 경우 일반적으로 9개월에서 1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만큼 뎀바 바가 이번 시즌을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뎀바 바의 나이를 생각할 때 복귀가 가능할지도 미지수라는 것이다.

BBC도 상하이 선화 그레고리오 만사노 감독이 "뎀바 바의 선수생명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선화는 웨이보를 통해 "검사 결과 왼쪽 정강이와 종아리뼈가 모두 골절됐다"고 설명했다.

뎀바바가 병원에 후송된 직후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엑스레이 사진은 다리가 완전히 부러진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뉴캐슬, 첼시 등에서 활약한 뎀바바는 터키 베식타쉬에서 뛰다 지난해 6월 상하이 선화행을 택했으며 이번 시즌 14골로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한편 쑨양은 경기 후 웨이보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당시 저는 공에 집중했고, 균형을 잃었다. 절대 고의가 아니다. 연락된다면 직접 병문안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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