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은 줄고,낙찰가율은 높고··법원경매 갈수록 '찬바람'

입력 2016-10-07 10:25  

경매법정에 나오는 물건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법원경매 물건이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높다 보니 낙찰률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최고치를 기록, 법원 경매로 인한 수익 기대는 더욱 낮아지는 상황이다.

이때문에 각급 법원 경매 법정은 한산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법원경매 10,146건 가운데 4,257건이 낙찰돼 42.0%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DB>

2003년 6월 낙찰률 42.6% 이후 1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데다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도 지난 7월 74.5%를 기록,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렇듯 법원경매가 예전 같지 않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들고 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법원경매에 나오는 물건은 금융권에서 채권 회수를 위해 내놓는 게 대부분인데 낮은 금리로 인해 가계부채 연체율도 낮아져 이러한 물건이 많이 줄었다"며 "물건은 적고 낙찰률은 높아 일반인 입장에서 보면 법원경매를 통해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며, 이런 상황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지방법원 관계자는 "재건축 아파트가 늘면서 시장에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저금리 여파로 법원경매에 나오는 물건 자체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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