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입물가 급등…유가·환율 상승 영향

정원우 기자

입력 2016-11-14 06:01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10월 수출입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수출입물가는 두달째 동반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16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80.53으로 전달보다 3.2% 상승했습니다. 수출물가 상승률은 2009년 2월(4.8%)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 역시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77.87로 전달보다 4.3% 상승했습니다. 이는 2010년 12월(4.5%) 이후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입니다.

정귀연 한국은행 물가통계팀 차장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수출입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달러 평균 환율은 9월 1,107.49원에서 10월 1,125.28원으로 한달새 1.6% 올랐습니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도 9월 1배럴에 43.33달러에서 10월 48.97달러로 13% 상승했습니다.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이 전달보다 3.2% 오르며 수출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D램은 11.3%, TV용LCD는 10% 올랐고 경유는 13.8%, 나프타는 13.5% 상승했습니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중국의 석탄 감산 정책에 따라 유연탄 등 광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유연탄은 34.6%, 무연탄은 18.3%, 원유도 14.8%씩 상승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수출물가는 1.6%, 수입물가는 0.6% 하락했습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10월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8%, 수입물가는 3.1%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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