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단순 수면장애일까? 턱통증, 불면증 생길 수 있어

입력 2017-01-12 10:21  



수면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정신적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통증 등을 이유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불면증을 비롯해 이갈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대표적인 수면장애 원인으로 꼽힌다.

그 중 이갈이는 밤에 잠을 잘 때뿐만이 아니라 낮 동안 깨어 있을 때 반복적으로 치아를 꽉 물거나 옆으로 가는 행위를 일컫는다. 이갈이는 이를 가는 행위로부터 시끄러운 소리가 발생해 다른 사람의 수면을 방해하는 것은 물론, 이갈이를 하는 본인 스스로에게도 매우 치명적이다. 턱관절 질환 및 치아통증,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목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턱관절 이갈이 편두통 안면통증 삼차신경통 전문병원인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이갈이는 스트레스, 트라우마, 신체통증, 불안증, 우울증 등에 대한 뇌작용이다. 우리 뇌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반강제적으로 신경이 많이 분포한 치아에 강한 힘을 가해 좌우로 갈거나 수직으로 내리찍는 행동을 반복한다. 이러한 이갈이, 이악물기 습관이 장기적으로 지속돼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 턱관절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이때 근육통, 신경통, 골격이 휘고 틀어지는 비대칭이 진행된다"고 말한다.

문제는 이갈이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수면장애라는 점에서,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갈이는 단순 턱관절 질환을 넘어, 만성적인 편두통, 충치 없는 치통, 삼차신경통 등의 난치성 질환과 안면비대칭, 입꼬리비대칭 등의 외모변화, 그리고 목뼈, 척추, 골반까지 휘어지는 전신비대칭과 만성통증으로 인한 뇌세포 조기노화까지 불러올 수 있어 조속한 치료를 당부한다. 특히 턱관절 질환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사람들 중에 기억력이 감퇴하고, 발음이 어눌해지고, 음식을 삼키고 혀를 내밀기 어려워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런 이유에서 근래 10~30대 사이에 급증하고 있는 이갈이 복합증상을 치료하는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의 치료 효과에 주목할만하다. 이 시술이 일반화되기 전까지는 보톡스나 스플린트 장치가 주로 사용돼 왔지만, 보톡스는 내성이 나타나거나 턱에 있는 통증유발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원인치료가 어려웠다. 반면 신경차단교근축소술은 상위구조인 메인신경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이갈이 강도를 정상화시키고 통증유발점을 제거해 반영구적인 효과가 있는 비약물, 비수술, 비절개의 최신치료법이다.

시술은 입안 볼점막에서 주사침을 넣어서 비정상적인 저작압을 유발하는 메인신경을 정밀 탐색해 차단하며, 근육개가 없기 때문에 통증, 부기가 적고, 일반식사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메인신경을 차단하면 통증이 온몸으로 퍼지는 턱신경통을 치료하기 때문에 병원 MRI나 CT를 찍어도 이상이 없는 편두통은 물론 디스크 없는 목통증, 어깨통증, 허리통증, 그리고 이비인후과적인 이상 없는 현기증, 이명증, 귓속통증, 안과적인 이상 없는 안구건조증, 안압상승, 눈통증 등 신체 부위의 통증치료에 도움이 된다.

류 원장은 "평소 두통을 자주 느끼거나, 마사지를 해도 풀리지 않는 목어깨통증, 음식을 먹거나 하품을 할 때 턱관절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 경우, 입이 크게 안 벌어지는 경우, 입을 벌리면 한쪽으로 입이 틀어진다거나 간헐적으로 턱이 빠지는 경우에 해당한다면 병원을 찾아 턱신경통을 의심하고 정밀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또 보톡스내성이 생길 정도로 수 차례 치료를 했어도 낫지 않는다면 근본 원인치료가 이루어져야 재발 없는 건강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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