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반월상연골판, 관절내시경으로 진단과 치료 동시에 가능해

입력 2017-02-01 17:17  



추운 겨울, 무릎 관절 부상 환자가 특히 병원을 많이 찾는 계절이다. 추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기 보다는 오히려 등산과 같은 운동을 즐기는 스포츠인들이 늘고 있는데, 일반 평지보다 무릎에 전해지는 하중이 급격히 높아지기 때문에 무릎부상을 겪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연골이 약하거나 관절염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등산 후 내리막길을 내려올 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다리의 오목한 부분인 오금이 아프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의 중간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연골로 구성된 조직으로, 체중을 전달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관절을 보호/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곳이 손상되면 통증 때문에 걷기가 힘들고, 부종 외에도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난다거나 삐걱대는 느낌, 뻑뻑한 느낌이 든다. 손상이 심할 경우 계단을 앞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뒤로 돌아서 내려오기도 하며 움직일 때 무릎에 무언가 끼인듯 걸리는 느낌과 함께 무릎을 완전히 펴거나 굽히는 동작이 제한된다. 또한 관절이 어긋나는 느낌과 같은 불안감을 느낀다.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면 처음에는 통증이 극심했다가 이후 점점 완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치료를 미루면 연골 손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이후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치료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은 MRI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고 이후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직접 무릎 관절 내부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를 시행한다.

반월상연골판 손상의 관절내시경 치료는 파열 정도와 위치 및 범위, 환자의 나이와 증상 정도 등을 고려해 결정하며 수술 방법에는 봉합술과 절제술이 있다. 봉합술은 찢어진 연골판을 봉합사를 이용해 꿰매어 주는 방법으로 본래의 연골판을 보존해줄 수 있지만, 절제술에 비해 시행할 수 있는 경우는 더 제한적이다. 절제술은 찢어진 연골판의 경계를 부드럽게 다듬어주어 증상을 호전시키고 추가적 파열을 막는 방법이다.

새움병원 관절클리닉 차승도 원장은 "MRI상으로는 파열이 있는 것으로 잘못 진단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수술 중 관절경적 소견에 의해 수술법이 달라지거나 결정되는 경우도 있어 반드시 임상경험과 전문지식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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