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섬유공장 화재, 원단 옮아 붙은 불길에 큰 피해…40대 근로자 사망

입력 2017-02-02 10:29  




포천 섬유공장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일 오후 4시 32분께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의 한 섬유공장에서 대형화재가 발생, 7시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공장 직원 송모(46)씨가 숨졌고, 공장 건물 3개 동 750㎡와 집기류 등을 태워 4억 3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나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0여 대와 인원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섬유원단 등이 불에 타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대응 3단계로 확대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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