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감자골X조동아리 콜라보에 박수홍 선임까지…시청률 상승곡선

입력 2017-02-03 10:22  




2주로도 부족하다. 감자골X조동아리가 ‘우주 최강’ 토크 드림팀임을 증명하며 목요일 안방극장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토크 드림팀 특집 2탄’으로 꾸며져 지난주에 이어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손헌수가 출연했다.


이날 ‘해피투게더’는 27년 우정을 자랑하는 김용만-박수홍-지석진-김수용이 서로에 대한 감상을 키워드로 설명하는 ‘키워드 토크’ 코너를 선보여 90년대로 돌아간듯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지석진은 ‘나팔귀’, ‘펄럭귀’, ‘덤보’라며 일관성 있는 키워드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 귀가 몹시 얇아 감언이설에 잘 속는다는 것.


이 와중에 웃음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지석진의 펄럭귀 에피소드들이 터져 나왔다. 지석진은 “김용만이 패키지 여행을 가자고 해서 갔는데 허니문 여행이었다. 신혼부부들 틈에 껴서 하트 꽃밭에 사진 찍었다”며 토크에 예열을 하더니 “가이드가 아무것도 사지 말라고 했는데 흥정꾼들 이야기를 듣고 악어가죽 50개를 샀다. 알고 보니 종이로 만든 지갑이었다. 비 오는 날 지갑을 꺼내 폈더니 반으로 갈라지더라”면서 글로벌호구(?)로 전락했던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그 악어지갑 나도 선물 받았다. 심지어 비도 안 맞고 땀 찼는데 지갑이 불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배가 시켰다. 이 밖에도 지석진은 엉터리 팝송 명곡집을 구매한 이야기, 말로 열리는 선루프를 샀다 낭패를 본 이야기 등 ‘펄럭귀 시리즈’를 풀어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젠틀맨’ 박수홍의 화나게 했던 군 시절 선임에 대한 이야기도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사람들이 다 선한 줄 알았다. 성선설을 믿었는데 이제는 믿지 않는다”며 ‘못된’ 선임에 대한 기억을 회상했다. 박수홍은 “첫 휴가 때 오전 8시에 신고를 했는데, 사수가 옷을 다시 다리라며 오후 4시까지 안 내보내줬다”며 “못된 사람이 많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박수홍은 “그 사람이 지금 성공해서 연예계에서 굉장히 유명한 엔터테인먼트에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편 27년지기 절친들 앞에서 유재석이 ‘조동아리 막내’로 돌아간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제가 지금 연예계에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형들 덕분이었다. 오늘 녹화장 오기 전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 순간적으로 울컥하더라”며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재석이 카메라 울렁증을 갖게 된 사연과 슬럼프 시절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그야말로 ‘해투’에서만 들을 수 있는 국민MC 유재석의 이면이었다.


그런가 하면 ‘감자골X조동아리’의 토크본능은 게임을 하는 도중에도 끊임이 없었다. 찰떡궁합과 스피드가 생명인 ‘이심전심’ 코너에서도 설명을 한 보따리 늘어놔 유재석을 멘붕에 빠뜨리는가 하면 ‘백문이불여일짤’에서도 오디오가 빌 틈이 없는 수다를 이어간 것. 급기야 유재석이 “이제 토크 그만할게요”라고 토크 금지령까지 내려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유재석은 마무리 멘트로 “다음에는 페스티벌의 성지 지산에서 만나 3일정도 숙식을 하면서 토크 페스티벌을 해보자”며 못 말리는 토크 사랑을 드러내 마지막까지 폭소가 이어졌다.


이 같은 레전드 특집 탄생에 시청자들의 호응 역시 뜨거웠다. SNS를 비롯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감자골X조동아리 2탄 보려고 지난 주부터 기다림! 한 주 더합시다”, “역대급 꿀잼ㅋㅋ 정신 차리고 보니 엔딩이네ㅋㅋ”, “진짜 차원이 다른 토크! 재밌네”, “이멤버 리멤버”, “유재석 막내미 넘나 좋은 것!”, “요즘 해투 너무 재밌어”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해피투게더’ 시청률 역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해투’의 전국 시청률은 전 주 대비 0.8%P 상승한 6.0%, 수도권은 1.0%P 상승한 6.4%를 기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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