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가 청와대의 압수수색 거부와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이외수는 3일 자신의 SNS에 "청와대, 박근혜가 주장한대로 아무 죄가 없다면 왜 특검의 강제수색을 거부하는 겁니까"고 글을 올렸다.
또한 이외수는 "국민들은 그 사실만으로도 죄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라며 "어떤 고위직이라도 법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제수색은 국민의 뜻입니다. 거부가 능사는 아닙니다"라며 일갈했다.
한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일 청와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데 이어 3일 청와대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현재 특검은 뇌물죄, 블랙리스트, 비선진료, 세월호 의혹 등을 조준해 청와대 본관, 의무동, 관저, 경호실, 비서동, 연무관 등을 압수수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그러나 "청와대는 국가보안 시설"이라며 경내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있다. 특검팀 관계자는 "청와대가 허용할지 여부가 문제"라며 "오늘 반드시 압수수색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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