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진웅이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해빙`(감독 이수연, 제작 위더스필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수연 감독과 조진웅,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했다.
조진웅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며 "내가 캐릭터들 사이에 던져졌을 때 어떨지, 감독님이 내게 시나리오를 준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조진웅은 살인사건의 비밀 그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게 된 내시경 전문의 승훈 역을 맡았다. 조진웅은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조진웅은 “감독님은 사실 더 많은 감량을 바라셨는데 어렵더라. 필요한 작업이어서 어쩔 수 없이 감량 했는데 나중에는 `못하겠다`고 했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캐릭터를 표현할 때도 그 지점이 재밌었다. 우리 영화를 보면 현대물이다 보니 자칫하면 플랫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그 속에서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관객들도 심리 스릴러 열차를 타게 될 텐데 그 표현이 예민하고 섬세했다. 제게도 그런 도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던 비밀과 맞닥뜨린 내과 의사 승훈을 둘러싼 심리스릴러 영화. 조진웅, 신구, 김대명, 송영창, 이청아 등이 출연하며 오는 3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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