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 0.5%↑… 이란 제재·감산 기대 영향

입력 2017-02-04 10:59  


산유국의 감산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5%) 오른 배럴당 53.8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0.7%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4센트(0.4%) 높은 배럴당 56.80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작년 말 합의한 대로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와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미국 재무부가 13명의 개인과 12개 단체를 제재하기로 발표한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

제재 대상은 미국의 금융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으며, 미국 회사와 거래도 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제재 방침을 밝힌 지 하루만에 나온 이날 제재는 이란 핵 협정이나 이란의 원유 수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될 경우 이란산 원유의 수출을 줄일 수도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졌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신호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 휴에 따르면 지난주 기준 미국에서 가동중인 오일채굴장치는 583개로 전주보다 17개 늘어났다.

이는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달러대로 올라서자 미국의 원유생산업체들이 채산성이 나아졌다고 보고 다시 시설을 재가동하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미국의 임금 인상이 더딘 것으로 발표되자 금값은 소폭 올랐다. 금리 인상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일면서 금값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40달러(0.1%) 오른 온스당 1,220.80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단위로는 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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