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못 마시게 한다"...여자친구 살해 40대 검거

입력 2017-02-05 10:34  



여자친구가 술을 더 못 마시게 한다며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김모(40)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김씨는 4일 오후 6시 40분께 부산 동래구 여자친구 A(41)씨가 운영하는 주점에서 흉기로 A씨의 복부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범행 후 차를 타고 달아났고, 술집 종업원이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 가족을 통해 김씨에게 자수를 권유하면서 변호사 사무실로 유인해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을 마시던 중 여자친구가 술을 더 못 마시게 해 화가 나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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