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그룹 지배구조 개편"…증권 매각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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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6 16:42   수정 2017-02-06 16:45

최태원 SK회장 "그룹 지배구조 개편"…증권 매각 '가시화'



    <앵커>

    최태원 SK회장이 새로운 지배구조를 강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증권 등 금융업을 정리하고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 등 새로운 먹거리에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사업이 재편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SK그룹이 보유한 SK증권 지분 처리 기한이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SK증권 매각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증권 지분 10%를 갖고 있는데 금산분리 법에 따라 보유 지분을 어떤 식으로든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SK증권은 지난 2015년 SK주식회사와 SK C&C가 합병하며 일반지주회사인 SK주식회사의 자회사가 됐는데, 공정거래법상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지배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SK 관계자

    "8월까지 SK가 갖고 있는 SK증권 10%를 처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증권 매각을 필두로 SK 지배구조 개편 작업도 본격화 되는 분위기입니다.

    SK텔레콤이 인적분할해 중간지주회사로 전환하고 SK하이닉스를 자회사로 승격시킨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현재 SK는 SK주식회사, SK텔레콤,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인데,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가 M&A 등을 할 때 각종 규제를 받아 사업을 키우기가 쉽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SK증권 매각 등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인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 등 세 축으로 사업을 재정비 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를 반영하듯 SK는 올해 사상 최대 투자 계획을 발표했는데 통신과 에너지, 반도체에 집중됐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새로운 지배구조를 강구하고 있다"며 " 느슨한 연대 형태의 지배구조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최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을 시사한 만큼, SK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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