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비장함과 코믹함의 절묘한 조화 ‘완벽’

입력 2017-02-08 08:14  



‘김과장’ 남궁민이 의기 충만하게 열혈 시위에 가담하고 있는 현장이 포착됐다.

남궁민은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 비상한 두뇌와 돈에 대한 천부적인 감각 그리고 현란한 언변까지 갖춘 삥땅과 해먹기의 대가 김성룡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코믹부터 진지함,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능청대는 뺀질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대체불가’ 김성룡임을 증명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궁민은 TQ그룹에 입사한 이후 여러 가지 사건 사고와 맞닥뜨리면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맹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얼떨결에 의인이 됐는가 하면 해고 작전을 가동시키려고 벌인 갑질 회장 아들 팔 꺾기로 통쾌한 사이다 응징을 선보였던 것.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의인화되어가고 있는 김성룡 과장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궁민이 8일 방송될 5회분에서 시위 현장에 가담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극중 남궁민이 빨간 조끼를 입은 채 비장한 표정으로 한쪽 팔을 치켜 올리고 있는 장면. 남궁민은 시위대 한편의 텐트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고 경청하는 가하면 주먹을 쥔 채 결의에 찬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과연 남궁민이 시위 현장에 나타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남궁민의 시위는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남궁민의 열혈 시위 현장 참석 장면은 최근 서울시 여의도에 있는 건물 앞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 장면은 시위가 연속되는 모습이 담겨져야 했던 만큼 이른 오전시간부터 하루를 넘겨 늦은 밤까지 촬영이 계속됐던 상태. 오랜 시간 이어지는 촬영에도 남궁민은 지친 기색 없이 의연하게 촬영에 임하며 마지막까지 현장의 기운을 북돋았다. 특히 시위장면의 특성상 다수의 보조출연자들이 등장, 많은 인원수가 한꺼번에 연기 합을 맞춰야했던 터. 남궁민은 동선과 위치 등 여러 가지 내용을 스태프와 상의하면서 촬영을 이끌어나갔다.

더욱이 남궁민은 다소 묵직하고 무거울 수 있는 시위 장면을 특유의 코믹함과 진지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결점 연기로 표현, 현장을 들뜨게 했다. 다채로운 표정과 번쩍이는 눈빛, 자연스러운 제스처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과장’ 김성룡을 담아냈던 것. 또한 촬영대기 시간에는 이재훈 감독과 함께 장면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교류하는 모습으로 책임감 넘치는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이 맡은 김성룡 캐릭터는 매우 복잡다단한 감정과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이로 인해 남궁민은 다양한 사건사고 속에서 코믹뿐만 아니라 눈물과 진중함까지, 총천연색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며 “8일 방송될 5회분에서 역시, 김성룡 과장 앞에 어떤 반전의 연속이 펼쳐질 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4회 분 엔딩에서는 김성룡이 윤하경(남상미)과 수진(전익령)을 무지막지하게 대하는 경호원들의 작태를 보고는, 울컥 치밀어 오르는 분노로 주먹을 날리는, 시원한 사이다 액션을 안겼다. 김성룡의 핵사이다 주먹에 안방극장은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김과장’ 5회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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