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장·차장 없앤다..대체 왜?

입력 2017-02-10 07:30   수정 2017-02-10 07:43



삼성전자가 3월부터 부장, 차장, 과장, 대리 등 전통적인 샐러리맨 직급을 폐지한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월 1일부터 기존의 7단계였던 직급을 4단계로 단순화하고, 직원 간 호칭을 `○○○님` 등으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인사제도 개편안을 시행한다.

사원1(고졸)·사원2(전문대졸)·사원3(대졸),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7단계 직급이 사라지고 그 대신에 개인의 직무역량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CL(Career Level) 1∼4 체제로 바뀌게 된다. 수직적 직급 체계가 수평적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직원 간에 상대방을 부를 때 주로 `○○○님`이라고 하게 된다. 부서별로 업무 성격에 따라 `프로`, `선후배님` 등 다른 수평적 호칭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팀장, 그룹장, 파트장, 임원은 직책으로 불리게 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상반기에 이같은 개편안을 마련했으나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검찰·특검 수사로 그룹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이 미뤄지자 시행 자체가 불투명했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계열사의 직원 승격 인사는 사장단 인사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적어서 3월 1일 자로 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서 새 인사제도가 시행되면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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