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악습에 대한 짜릿한 사이다 뒤통수 한방

입력 2017-02-10 07:39  



‘김과장’ 남궁민이 가진 자들이 행해온 악습을 향해 통쾌한 사이다 뒤통수 한방을 날리며 안방극장에 뜨거운 울림을 건넸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6회 분은 시청률 16.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5회 분 15.5%보다 1.2% 포인트나 상승하면서 적수 없는 수목극 최강자의 저력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성룡(남궁민)이 TQ택배 노조 시위를 잠재우고자 회사에서 제시한 3억을 고스란히 회사에 귀속시키며 부조리함에 역습을 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김성룡은 TQ택배 노조위원장의 조끼를 입고 있던 탓에 납치돼 어디론가 끌려갔던 상황. 김성룡이 노조위원장이라고 믿은 용역대표는 총 3억 원의 돈을 넣은 빙탕5000 박스를 내밀며, 노조 간부들과 돈을 나누고 나머지 노조원들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들어서, 당장 시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돈 3억 원을 보자 밀려오는 유혹에 어쩔 줄 몰라 하며 갈등하던 김성룡은 돈 3억을 챙긴 후 지장을 찍은 합의서까지 썼다.

자신의 원룸으로 돈 3억을 가지고 온 김성룡은 빙탕5000 박스를 바라보며 돈을 먹고 튈지, 말지에 대해 고민했던 상태. 빙탕5000 박스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김성룡은 마침내 결심을 한 듯 돈을 넣은 커다란 가방을 들고 회사로 출근했다.

반면 TQ그룹은 TQ택배 노조위원장이 돈을 받고 합의서에 지장까지 찍었는데도 노조가 시위를 계속하자 발칵 뒤집혔던 상태. 노조 측 거짓말인지 용역 측 배달 사고인지 확인을 하자며 서율(이준호)은 TQ택배로 노조, 사측, 용역대표까지 불러 모았다. 이어 서율은 용역대표에게 받은 합의서에 위원장 이름이 김성룡이라고 되어있자 광분, 김성룡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 순간 김성룡은 모두가 모여 있던 장소에 나타났다. 그리고 돈의 행방을 물으며 목소리를 높이는 서율에게 윤하경(남상미)은 은행 입금 전표를 보이면서, 그룹 본사 경리부 예비비 항목으로 입금, 전액 회사로 귀속시켰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사건이 해결되기 이전, 합의서를 다시 한 번 읽어보던 김성룡의 사연이 펼쳐졌던 터. 김성룡은 불합리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던 택배원들의 고충을 떠올리며 “사람이 사람대접을 받아야지”라고 마음을 다잡았고, 추남호(김원해)로부터 사측에게서 받은 검은돈을 자연스럽게 귀속시키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듣고는 윤하경에게 돈 3억을 은행에 입금해달라고 부탁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김성룡의 통쾌한 역습에 사측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고, 택배 노조원들은 감사와 기쁨을 표했던 상황. 김성룡은 현금 3억 앞에서 의연해지기 쉽지 않았을 거라는 질문에 “남의 돈 해 먹는 게 인생에서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삥땅’을 멈추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진정한 ‘의인’이 되는 변화를 맞고 있는 김성룡에게 시청자들은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진짜 여러 번 봐도 속이 시원한 우리 김과장의 사이다 한방!”, “남궁민이 빙탕 5000 박스를 보고 고민하는 장면, 이후의 반전!! 오늘도 너무 재미있었어요”, “박재범 작가님은 제 마음을 들여다보고 계신건가요. 어쩌면 제가 겪어왔던 다양한 사회경험이 다 들어있네요. 소문이 아닌 현실! 지금입니다”, “짜릿한 대사에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매력 쩌는 배우들까지 이 드라마 1위하는 게 당연!”이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6회분 엔딩에서는 김성룡이 서율(이준호)의 고발로 경찰에 체포돼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성룡은 서율에게 길들여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서율은 김성룡의 변화에 분노했던 상태. 결국 서율은 김성룡의 남은 장부로 김성룡을 유치장으로 보내버렸다. 하지만 군산으로 끌려 내려가던 김성룡이 갑작스럽게 변호인단의 방문을 받았던 것. 김성룡의 모든 걸 케어하겠다는 변호사의 발언과 당혹스러워하는 김성룡의 표정이 담기면서 앞으로 김성룡 행보에 대한 호기심을 고조시켰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김과장’ 7회는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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