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김정연, 5년 의절한 母 밥상에 눈물 펑펑 "지금도 미안해"

입력 2017-02-14 08:53   수정 2017-02-14 08:53


가수 김정연(49)의 `인간극장`이 연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월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방송된 KBS1 TV 다큐미니시리즈 `인간극장`에서는 `김정연의 인생버스`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수 김정연은 9살 연상인 김종원(58) 씨와의 결혼을 반대해 부모님과 5년 동안 인연을 끊고 살았다.

김정연은 노산으로 아들 태현이를 낳고서 "엄마 없이 분만실에 들어가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고 부모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 고집대로 엄마에게 연락도 안 하고 그냥 수술실에 들어간 게 지금도 많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정연은 `6시 내고향` PD의 깜짝 몰래카메라에 눈물을 쏟았다. 바로 의절했던 모친의 영상 편지가 공개되고, 눈 앞에 그의 손맛이 담긴 미역국 등 음식이 차려진 것.

김정연은 "이거 우리 엄마가 한거냐. 엄마도 미역국을 못 끓여줘서 마음 아파했다. 나도 못 먹어서 마음 아팠던 게 미역국"이라며 눈물을 펑펑 쏟았다.

영상에서 김정연의 모친은 "정연아 네가 고기를 좋아해서 고기를 보냈는데 맛있게 먹었으면 좋겠다. 과거 서운한 점 다 잊고 엄마 마음 알지? 정연아 사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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