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에 북한 女위장간첩 원정화 재조명..'암살·폭파 등 훈련'

입력 2017-02-15 15:17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북한 여성 공작원에게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과거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위장간첩 원정화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은 오래 전부터 여성을 훈련시켜 공작원으로 활용해왔다. 지난 2008년 7월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탈북자 위장 간첩 원정화가 우리 사법 당국에 체포된 바 있다.
원정화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정착한 후 국군 장교들과 내연의 관계를 맺으며 군사기밀을 빼내다 지난 2008년 7월 잡혀 징역 5년을 선고받고 2013년 만기 출소했다.
당시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그는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에 선발된 뒤 평양에 있는 공작원 양성소 특수부대에 입대했다.
원정화는 18세 때까지 호신술과 독침 등 살상 무기 사용법, 산악훈련, 사격 등의 훈련과 군사정치 학습을 받았다고 공소장에 기록돼 있다.
북한의 여성 공작원들은 남성들과 비슷한 강도의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권도는 평균 3~4단 이상이며 수영으로 웬만한 섬을 오갈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갖고 있으며 암살, 남치와 폭파 교육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15일 북한이 5년 전부터 김정남에 대한 암살을 시도 해왔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병호 국정원장과의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5년 전부터 암살하려고 시도를 해왔고, 그것이 그 날(13일) 이뤄졌을 뿐(이라고 보고받았다)”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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