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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현수, 러시아 대표로 평창 출전. (사진=MBC 뉴스 캡처) |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한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6일(한국시간)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빙상연맹 회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알렉세이 회장은 “빅토르 안이 내년 평창올림픽에서도 러시아 선수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토르 안은 러시아 쇼트트랙을 위해 많은 일을 했고 지금도 팀을 이끌고 있다”면서 “그에게 많은 러시아 선수들이 배웠다. 덕분에 우리는 쇼트트랙 강국에 포함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현수는 지난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했다. 여러 잡음 속에서도 쇼트트랙을 계속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운동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건재함을 알렸다.
안현수는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도 한국에 금메달 3개를 안기며 쇼트트랙 황제 칭호를 달았다. 평창에서 개인 통산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안현수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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