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비싸도 직장·학교 가까운데 산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2-16 18:21  


서울에 사는 시민들은 비싸더라도 직장과 학교를 위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거주하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6일) 주택 월세계약 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 월세계약 조사는 보증금이 적거나 없어서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월세계약자들이 전입신고를 할 때 자율적으로 작성한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습니다.

조사결과 주요 대학가와 업무지구 임대료는 그 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대학가의 경우 3.3㎡당 임대료는 7.4만원, 중심업무지구 8.9만원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 지역은 5.6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특히, 중심업무지구인 종로구와 중구, 용산구의 단위당 월세액은 12.2만원으로 성북·동대문지역(4.8만원)보다 약 2.5배가량 비쌌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단독·다가구의 월세가격이 가장 낮았으며, 상가내 주택을 포함한 준주택은 3.3㎡당 평균 10.9만원으로 단독·다가구(6.2만원)보다 4.7만원 비쌌습니다.

서울시는 고시원·오피스텔 등 준주택은 주로 상업지역에 있어 지하철역 등과 가까워 교통의 편리함이 주는 프리미엄이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연령별로는 청년층이 비교적 단기간·좁은 면적의 집에 살면서 비싼 월세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월세계약조사는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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