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전등도 못찾는 트럼프…韓, 인내심 가져라"[2017 GFC]

입력 2017-02-20 17:22  

    <앵커>

    이처럼 전 세계에 퍼진 신고립주의와 G2의 갈등으로 한국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은 어떤 대응을 해야할까요.

    이 해답을 찾기 위해 한국경제TV는 미국의 석학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 중국의 차세대 경제학자 주닝 칭화대 교수를 인터뷰 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는 한국 정부와 기업에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라"고 전했습니다.

    한미FTA 재협상 등 논란이 되는 조치에 대해 "트럼프 스스로 깨닫고 수정할 것으로 본다"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 또 미국 신 행정부가 업무를 습득할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을 줘라. 지금 트럼프가 백악관의 불켜는 스위치가 어딨는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들린다"

    동시에 "한국은 경제금융분야의 준비가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인터뷰>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 교수

    "한국의 은행과 금융 체계를 견고하게 만들면서 경제를 단단히 준비시켜라. 외환보유고나 충당금등에서 충분한 자금여력도 가져야한다."

    아이켄그린 교수는 다만 "트럼프가 한국에 대미 수출을 줄이고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옮기라는 직접적인 압력을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스탠딩>

    통상에서 미국 못지 않게 중요한 나라가 중국입니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4을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가입니다.

    중국의 대내외적 정책 변화와 사드를 둘러싼 한중간 갈등에 대해서도 석학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기자>

    주닝 칭화대 교수는 "올 가을 시진핑 정부 2기 출범이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독려하는 정책들이 더 많이 내놓으면서 해외 투자와 M&A 수요가 늘어난다는 겁니다.

    <인터뷰> 주닝 칭화대 교수

    "점점 글로벌화되는 수요와 함께 중국 기업들의 해외 협력 및 투자에 대한 욕구와 수요 또한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이는 한국 기업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주닝 교수는 국내 조선해운업에 대해 "중국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했다"며 "양국 조선해운 기업들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산업에 대해선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성장모델이 되면서 큰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불안정한 점은 리스크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주닝 칭화대 교수

    "최근 중국이 위안화 환율 불안정으로 자본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사드 배치에 대해 주닝 교수는 "중국 정부의 실망감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했고, 아이캔그린교수는 "미중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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