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성공을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면, 보통 놓치기 쉬운 한 마디를 반복해서 말해주곤 합니다. 바로 상대를 이기고자 한다면, 그 상대보다 더 열심히 일하라는 말이죠. 상대방이 가진 자금이나 마케팅 능력, 시장 점유율은 당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것들입니다. 허나 당신이 열심히만 일한다면, 이들로 하여금 당신보다 덜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기업가에게 있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훨씬 쉬운 일입니다. 왜냐면 기업가란 본인의 열정을 갖고 선택한 일을 하는 사람이란 의미거든요. 이미 자신이 얘기하고 있는 사업 영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게다가 스스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그 노력의 결과로 얻게되는 결과 또한 온연히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심히 일한다’는 말과 ‘일을 많이 한다’는 말을 혼동하기 쉽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오랜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일이 흔하지만, 그렇다고 일의 능률이나 생산성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가령 같은 못을 수백 번 치는 일을 하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당신은 100개의 다른 못을 한 번씩 치는 식으로 더 생산성 높은 일을 할 수 있기도 하지요. 제한된 책임 아래 지침에 따라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직원들을 비난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허나 당신이 스타트업의 창업자라면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왜냐면 당신은 스스로 선택하고 정한 일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가 시킨 일도 아니죠.
요점은, 지금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어쩌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스타트업을 앞으로 이끌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할지 스스로 잘 알고 계실테지만, 한편으론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어떤 마법같은 능력의 직원을 고용하는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니까요. 어째서 당신은 그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고용할 생각을 가지는건가요? 사실 전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스스로 하기에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이 칼럼의 초반부분에서 이미 ‘더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성공의 비법이라는데 동의하고 넘어가지 않았었나요?
그렇습니다. 가령 제가 투어 드 프랑스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자 할 때, 자전거를 타는 대신 머리 위로 1천 번 정도 자전거를 들었다 내렸다하는데 시간을 써야할까요? 물론 아니죠. 자전거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일 자체는 아주 힘든 트레이닝이 맞긴 하지만, 이는 경주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최고의 NBA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주로 쓰는 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손 모두를 써 슛과 드리블을 연습하곤 합니다. 재미를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니라, NBA 스타가 되려면 이렇게 어느 쪽 손으로던 농구를 잘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죠. 바로 이런 차이로 일반 선수들과 최고의 선수들이 갈리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그 일이 어려울지라도 (또는 하기 싫더라도) 말이죠. 스스로 보기에 "나는 마케팅이나 영업, 사업 개발 쪽에 재능이 없다" 확신한다해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그들이 설득력있게 변명하는데는 꽤나 능숙하고, 또한 스스로를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이럴 땐 자신의 몸 밖으로 나와 객관적으로 자신을 살펴보세요. 일이 어렵더라도 스타트업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시란 말입니다.
참, 여기서 제가 말하는 ‘당신’은 당신의 팀이 아닌 창업자 본인을 의미합니다. 팀에게 열심히 일하도록 강요한다면, 보통 이들은 유용하다기 보단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식으로 열심히 일하게 되지요. 여기서 당신은 창업자로서 일의 효율을 2배, 5배, 때때로 10배까지 능률적으로 해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올바른 방향으로) 일을 진행해간다면, 여러 다른 사람들이 한 번에 일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일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때로는 팀 전체 분량만큼의 일을 해낼 수 있기도 합니다. 팀원들이 당신을 ‘서포트’하지 ‘대신’ 일하도록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어떻게 본인의 약한 근육을 훈련하나요? 힘든데다 재미까지 없는데 말이죠. 허나 바로 이것이야말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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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 your weak muscle
When world-class successful people are asked how others can duplicate their success, they repeat one thing so often that it’s easy to miss: if you want to beat your competitor, you need to work harder than them. Your competitor can have more funding, more marketing power, more market presence; that’s not up to you. But your competitor cannot work harder than you unless you let them do it.
For entrepreneurs, working hard comes much easier than to others. Being an entrepreneur means doing something that you are passionate about, and that you chose. By definition you are in an area that speaks to you, so working hard on something that you like comes easy. Also, you are working towards your own success: everything that comes as result of that hard work is completely yours, no one else’s. What other reason do you need?
The problem is, it’s hard to confuse working “hard” with just working “a lot”. In Korea it’s common to work long hours in an office, but that does not make that work efficient or productive. You can hit a nail a hundred times and spend a lot of time and energy doing it; but you can also instead hit 100 different nails just once, and have a much more productive work. I can’t blame an employee who is following instructions and doing the best of his or her abilities in their confined space of responsibilities. But startup founders don’t have that excuse: you are doing what you chose to do, and spending your time on the tasks you decided on. No one else.
My point here is that you may be working hard, but on the wrong things. You probably know what are the things you need to do to take your startup forward, but you are dreaming about the magic person who you will hire to do it. Why not do those yourself? I already know the answer: because it’s hard! But didn’t we just agree that working harder is the recipe?
Here’s the thing: if I wanted to win the tour-de-france, would I spend my time lifting the bicycle above my head 1,000 times? No, because even though that is really hard training, it doesn’t have anything to do with the race. The best NBA players train to dribble and shoot with both hands even though they enjoy (and are really good at) using just their dominant hand. It’s not fun training for them, but it’s necessary to be good with both your hands if you want to be an NBA star. That’s what differentiate the average players from the amazing ones.
Likewise, focusing on the tasks that are necessary to win, even if those tasks are hard for you, or you hate doing them (especially if you hate doing them). It’s still the case even if you convinced yourself that you are “not good at marketing/sales/business development”. One of the things about intelligent people is that they are really good at making convincing excuses, and the easiest person to fool is yourself. But try to zoom out of your own body and look at it objectively: what can you do, even if it’s hard work, to move the startup forward (wrong answer: hire someone to do X).
By the way, when I say “you” need to work hard, I mean the founder, not the team. Pushing your team to work hard will mostly result in the “work a lot of hours” kind of hard work, not in the useful kind. Also, you as a founder have superpowers that multiply everything you do by 2, 5 sometimes 10. When you work hard (in the right direction) you are doing the equivalent work of several people, sometimes entire teams. Have the rest of the team support you, not do the work instead of you.
How do you train your weak muscle? It’s hard to do, and not very fun. But it’s probably going to be the difference for you between failure and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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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iram
기업가에게 있어 열심히 일한다는 것은, 일반 사람들에 비해 훨씬 쉬운 일입니다. 왜냐면 기업가란 본인의 열정을 갖고 선택한 일을 하는 사람이란 의미거든요. 이미 자신이 얘기하고 있는 사업 영역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 게다가 스스로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그 노력의 결과로 얻게되는 결과 또한 온연히 당신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열심히 일한다’는 말과 ‘일을 많이 한다’는 말을 혼동하기 쉽다는 겁니다. 한국에서는 오랜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일이 흔하지만, 그렇다고 일의 능률이나 생산성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가령 같은 못을 수백 번 치는 일을 하여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때 당신은 100개의 다른 못을 한 번씩 치는 식으로 더 생산성 높은 일을 할 수 있기도 하지요. 제한된 책임 아래 지침에 따라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직원들을 비난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허나 당신이 스타트업의 창업자라면 변명의 여지가 없지요. 왜냐면 당신은 스스로 선택하고 정한 일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누가 시킨 일도 아니죠.
요점은, 지금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있을 수는 있지만, 어쩌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스타트업을 앞으로 이끌기 위해 무슨 일을 해야할지 스스로 잘 알고 계실테지만, 한편으론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어떤 마법같은 능력의 직원을 고용하는 꿈을 가지고 있기도 하니까요. 어째서 당신은 그 일을 스스로 하지 못하고 누군가를 고용할 생각을 가지는건가요? 사실 전 이미 그 답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구요? 스스로 하기에 그 일이 너무 어렵기 때문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이 칼럼의 초반부분에서 이미 ‘더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성공의 비법이라는데 동의하고 넘어가지 않았었나요?
그렇습니다. 가령 제가 투어 드 프랑스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자 할 때, 자전거를 타는 대신 머리 위로 1천 번 정도 자전거를 들었다 내렸다하는데 시간을 써야할까요? 물론 아니죠. 자전거를 들었다 내렸다 하는 일 자체는 아주 힘든 트레이닝이 맞긴 하지만, 이는 경주와 아무런 연관이 없습니다. 최고의 NBA 선수들을 보면, 그들은 주로 쓰는 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손 모두를 써 슛과 드리블을 연습하곤 합니다. 재미를 위해 그러는 것이 아니라, NBA 스타가 되려면 이렇게 어느 쪽 손으로던 농구를 잘 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죠. 바로 이런 차이로 일반 선수들과 최고의 선수들이 갈리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해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그 일이 어려울지라도 (또는 하기 싫더라도) 말이죠. 스스로 보기에 "나는 마케팅이나 영업, 사업 개발 쪽에 재능이 없다" 확신한다해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그들이 설득력있게 변명하는데는 꽤나 능숙하고, 또한 스스로를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이럴 땐 자신의 몸 밖으로 나와 객관적으로 자신을 살펴보세요. 일이 어렵더라도 스타트업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살펴보시란 말입니다.
참, 여기서 제가 말하는 ‘당신’은 당신의 팀이 아닌 창업자 본인을 의미합니다. 팀에게 열심히 일하도록 강요한다면, 보통 이들은 유용하다기 보단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식으로 열심히 일하게 되지요. 여기서 당신은 창업자로서 일의 효율을 2배, 5배, 때때로 10배까지 능률적으로 해내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열심히 (올바른 방향으로) 일을 진행해간다면, 여러 다른 사람들이 한 번에 일하는 것과 동일한 정도로 일할 수 있다는 의미이며, 때로는 팀 전체 분량만큼의 일을 해낼 수 있기도 합니다. 팀원들이 당신을 ‘서포트’하지 ‘대신’ 일하도록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어떻게 본인의 약한 근육을 훈련하나요? 힘든데다 재미까지 없는데 말이죠. 허나 바로 이것이야말로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차이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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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in your weak muscle
When world-class successful people are asked how others can duplicate their success, they repeat one thing so often that it’s easy to miss: if you want to beat your competitor, you need to work harder than them. Your competitor can have more funding, more marketing power, more market presence; that’s not up to you. But your competitor cannot work harder than you unless you let them do it.
For entrepreneurs, working hard comes much easier than to others. Being an entrepreneur means doing something that you are passionate about, and that you chose. By definition you are in an area that speaks to you, so working hard on something that you like comes easy. Also, you are working towards your own success: everything that comes as result of that hard work is completely yours, no one else’s. What other reason do you need?
The problem is, it’s hard to confuse working “hard” with just working “a lot”. In Korea it’s common to work long hours in an office, but that does not make that work efficient or productive. You can hit a nail a hundred times and spend a lot of time and energy doing it; but you can also instead hit 100 different nails just once, and have a much more productive work. I can’t blame an employee who is following instructions and doing the best of his or her abilities in their confined space of responsibilities. But startup founders don’t have that excuse: you are doing what you chose to do, and spending your time on the tasks you decided on. No one else.
My point here is that you may be working hard, but on the wrong things. You probably know what are the things you need to do to take your startup forward, but you are dreaming about the magic person who you will hire to do it. Why not do those yourself? I already know the answer: because it’s hard! But didn’t we just agree that working harder is the recipe?
Here’s the thing: if I wanted to win the tour-de-france, would I spend my time lifting the bicycle above my head 1,000 times? No, because even though that is really hard training, it doesn’t have anything to do with the race. The best NBA players train to dribble and shoot with both hands even though they enjoy (and are really good at) using just their dominant hand. It’s not fun training for them, but it’s necessary to be good with both your hands if you want to be an NBA star. That’s what differentiate the average players from the amazing ones.
Likewise, focusing on the tasks that are necessary to win, even if those tasks are hard for you, or you hate doing them (especially if you hate doing them). It’s still the case even if you convinced yourself that you are “not good at marketing/sales/business development”. One of the things about intelligent people is that they are really good at making convincing excuses, and the easiest person to fool is yourself. But try to zoom out of your own body and look at it objectively: what can you do, even if it’s hard work, to move the startup forward (wrong answer: hire someone to do X).
By the way, when I say “you” need to work hard, I mean the founder, not the team. Pushing your team to work hard will mostly result in the “work a lot of hours” kind of hard work, not in the useful kind. Also, you as a founder have superpowers that multiply everything you do by 2, 5 sometimes 10. When you work hard (in the right direction) you are doing the equivalent work of several people, sometimes entire teams. Have the rest of the team support you, not do the work instead of you.
How do you train your weak muscle? It’s hard to do, and not very fun. But it’s probably going to be the difference for you between failure and su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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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vi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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