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결국 파산…창립 40년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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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11:44  

한진해운 결국 파산…창립 40년만에 `역사 속으로`



40년 역사를 가진 국내 1위 선사 한진해운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6부는 오늘 오전 한진해운에 대해 파산을 최종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한진해운이 주요 영업을 양도하면서 청산할 때의 가치가 기업을 계속 유지할 때보다 높게 인정돼, 한진해운에 대한 회생절차를 폐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파산채권의 신고 기간은 오는 5월 1일까지로, 향후 자산매각과 채권자 배분 순으로 파산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1회 채권자 집회와 채권 조사는 오는 6월 1일 서울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립니다.


◆ 정상화 실패한 한진해운

이에 따라 지난 1977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이 설립한 한진해운은 사라지게 됩니다.

한때 한진해운은 국내 1위, 세계 7위로 해운업계의 대명사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난 2006년 이후 해운업 침체로 유동성 위기가 심화됐습니다.

지난 2014년 조양호 회장이 경영권을 인수해 정상화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결국 지난해 9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진해운이 보유했던 미주·아시아노선 영업망과 롱비치터미널 지분 등 주요 자산도 현대상선과 SM상선 등에 매각했으며 사실상 기업 홈페이지도 파산 선고 하루 전날 폐쇄됐습니다.

업계에서는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주요 항이었던 부산항의 물동량이 한진해운 법정관리 이후 크게 줄었으며 밀린 거래 대금을 받지 못한 중소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작년 8월 기준 106만TEU(1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였던 컨테이너 수송력이 12월에는 51만TEU까지 떨어졌습니다.

◆ 정부 "혼란 최소화에 주력"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국내 해운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총 6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했습니다.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토대로 한국선박해양 설립과 글로벌 해양펀드 개편, 선박 신조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해운·조선 상생협의회 운영을 통해 선박 발주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발주 수요·조선소 수급 상황 관련 정보 등 정보공유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무역국가로서 우리나라의 해운업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기능은 충실히 유지돼야 한다"며 "취약했던 산업구조를 탈피해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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