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공개 고백, 홍상수 아내 "지금 제가 피를 말리고 있는데…"

입력 2017-02-19 07:56  


배우 김민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 무대 위에서 홍상수 감독에 대한 감정을 고백했다.
18일(현지시간)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누군가에게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다"며 "제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화면에는 홍상수 감독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비춰지기도 했다.
이 모습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으나 대중은 불편한 기색만을 내비쳤다. 지난해 6월 불거진 불륜 스캔들이 그 원인이다.
이들은 스캔들 보도 이후에도 별도의 공식 입장 표명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홍상수 감독은 아내 김 씨와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아내 김 씨는 앞서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각종 매체들이 내게 `이혼 할 생각이 있느냐`라고 묻는데 그럴 때 마다 절대 안 한다고 말한다. 지금 제가 피를 말리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면 모르겠느냐"라며 괴로운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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