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 미풍아’ 임지연, 뒷심 제대로 폭발…끝까지 열연 이어간다

입력 2017-02-19 12:04  



배우 임지연이 폭발하는 감정연기로 역대급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임지연이 드디어 할아버지(변희봉 분)를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지연은 사채업자에게 쫓기며 갖은 수난을 겪어야 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이 불행의 연속이었지만 극적으로 등장한 할아버지 덕분에 임지연은 위기를 모면하고, 마침내 눈물의 상봉을 했다.

그토록 찾던 할아버지가 덕천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임지연은 당황하고 감격스러운 나머지 말문이 막혔고, 처음에는 눈물조차 흐르지 않았다.

이내 그동안의 일들과 여러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 임지연은 소리 내 울면서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는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고, 화면을 장악했다. 주체 할 수 없는 눈물과 격앙된 감정이 폭발한 열연은 안방극장을 울리며 긴 여운을 남기기 충분했다.

청초한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임지연은 이번 작품에서는 처연하고 처절한 연기의 정점을 보여줬고, 이전의 극중 캐릭터는 기억나지 않을 만큼 안정된 연기로 극을 이끌었다.

굴곡진 삶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강렬한 존재감까지 드러내며 연기변신 역시 성공한 바. 후반부로 갈수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뒷심을 발휘하고 있는 데에는 임지연의 열연이 크게 한몫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한편 종영이 가까워진 ‘불어라 미풍아’, 어떻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지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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