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 김한솔 신변안전 보장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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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2 08:23  

말레이시아 정부, 김한솔 신변안전 보장 약속


말레이시아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며 현지 방문을 독려했다.

22일 현지 일간 더 스타에 따르면 누르 잘란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내무부 차관은 말레이 입국설이 제기된 김한솔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누르 잘란 차관은 "만약 한솔이 이미 말레이시아에 와 있다면 그는 보호를 받을 것"이라며 "만약 말레이시아에 오기를 원한다면 외무부 또는 다른 정부 당국과 접촉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나라에서 또 다른 죽음을 원하지 않는 만큼 (만약 온다면) 한솔을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22)은 모친 이혜경, 동생 김솔희과 함께 거주지인 마카오에서 중국 당국의 신변안전 보호를 받는다는 점에서 사실상 중국이 `허용`하지 않는다면 말레이시아로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김한솔의 말레이시아 행(行)은 중국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현지에서는 김한솔이 아버지인 김정남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해 쿠알라룸푸르에 온다는 소문이 돌았다.

김한솔이 한국, 중국, 일본 기자들에게 보냈다는 방문 예고 메시지가 모바일 메시징 앱인 왓츠앱을 통해 확산됐고, 일부 현지 언론은 김한솔이 당일 저녁 마카오발 쿠알라룸푸르행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있다고 보도해 소문을 키웠다.

현지에서 김정남 사건을 취재 중인 200여 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공항 등지에서 그의 자취를 찾아 나섰으나 김한솔의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시신 부검과 처리를 담당한 말레이시아 보건당국도 이튿날 기자회견을 통해 시신 인계를 요청한 친족이 없었다고 밝혀, 김한솔이 아버지 시신 인수에 나서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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