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선수 조준호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유도선수 조준호가 출연해 은퇴 이후 생활을 보여줬다.
조준호는 일반 침실이 아닌 텐트 안 침낭 속에서 아침을 맞이했는데, 독특한 침실 모습에 출연진들은 모두 당황했다. 특히 전현무는 “공간이 넓어 보이는데 몇 평이에요?”라고 물었고, 이에 조준호는 “200평이다”라고 답해 메달리스트다운 대 저택에 사는 것이냐며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가 운영하는 체육관 한 켠에 텐트를 설치해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던 것. 조준호는 "바람 막아주고, 머리 댈 수 있으면 집 아닙니까. 이런 게 펜트하우스에 사는 느낌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또 동생인 유도선수 조준현, 조준휘와 함께 인문학을 공부했다. 조준호는 우연히 공자를 읽고 인문학에 빠지게 됐고,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으로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꾸준히 공부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런던올림픽에서 편파판정을 받았던 것에 관해 “공자님을 만나고 저 친구를 용서했습니다”라며 ‘공자 마니아’다운 깨달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당시의 심정을 묻는 전현무의 질문에는 “모두가 다 밉더라고요”라며 솔직한 답변을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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