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코노미 시대] 금융권도 1인 가구 타깃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2-27 17:28  

    <앵커>

    금융권에서도 일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대출, 펀드, 보험을 포함한 종합패키지 상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인 이상 가구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재테크 상품에서 벗어나 1인 가구의 노후와 재테크 관련 니즈를 겨냥한 금융상품 준비에 분주합니다.

    계속해서 정재홍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인 김 씨는 대표적인 1인 가구, 이른바 혼족입니다.

    현재 벌이로도 월세를 내고 여행을 다니는데 어려움이 없지만 아직 노후준비 등 미래에 대한 계획은 세우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하진(가명) 36세 마포구

    "사실 수익을 많이 버는 게 좋은데 어떤 게 수익이 많은지 모르겠고 당장에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노후에 어떤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 그런 것도 잘 몰라서..."

    실제 혼족들은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재테크 문의는 가족, 지인 상담이나 인터넷 검색 등 비전문적인 지식활용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상품 역시 예금과 적금 등 단순 상품 위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금융권에서는 이런 혼족들의 금융 수요를 반영해 맞춤형 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 KB금융이 예·적금은 물론 주식, 펀드,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1인가구 맞춤형 금융상품인 '일코노미 상품패키지'를 출시합니다.

    여기에 하나금융이 체중 관리 목표를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시크릿 적금'을 내놓고 우리은행이 원룸과 오피스텔 대출을 모바일로 해주는 '위비 방콜론'을 출시하는 등 혼족을 겨냥한 금융권의 상품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인터뷰> 서정주 1인가구 연구센터 센터장

    "지속적으로 1인 가구를 새로운 소비층으로 인식을 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도 선제적으로 확보를 해야될 고객층으로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마케팅 대상은 주로 20~30대 젊은층입니다.

    전문가들은 1인 가구도 나뉘는 만큼 고객층과 상품 등을 세분화하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김상봉 한성대 교수

    "1인 가구에 나이드신 분들도 생각보다 많이 있거든요...은행입장에서는 수익이 되는 부분하고 수익 안되지만 혜택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되는거죠.

    1인 가구 비중이 2020년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현재. 혼족을 미래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금융권의 전략과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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