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문라이트→라라랜드로 잘못 발표…크리스 록의 '말 말 말' 논란 이어 또?

입력 2017-02-27 18:48  


`아카데미 시상식`을 향한 영화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27일(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배우 엠마 스톤이 라라랜드로 여자 주연상 자리에 앉으며 팀 성적 역시 6관왕의 위엄을 보여줬다.
이날 마지막 불린 이들의 작품상 호명에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 하지만 본래의 수상작은 영화 문라이트였던 것인데 특히 의 수상소감 중간, 수상의 주인이 바뀌는 기이한 일이 일어나며 영화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에 앞선 제88회 시상식을 통해 아시아 영화 팬들을 뿔나게 한 크리스 록의 아시아 인을 비하하는 언급이 눈길을 끈다.
당시 그는 아시아 어린이 세 명을 "미래에 훌륭한 회계사들이 될 세 분이다"라고 소개하며 가장 헌신적이며 정확하고 근면하다"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이는 아시아인들이 수학을 잘하고 회사에 희생한다는 편견으로 비꼬아 말한 것.
또한 그는 "농담이 불쾌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을 올리세요. 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이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지만"이라고 말하며 다시금 아시아를 무시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키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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