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인공지능·사물인터넷과 관련해 SK텔레콤 등 경쟁사보다 뒤쳐졌다며 이들과 얼마든지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모바일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을 찾아 SK텔레콤 전시장을 방문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특히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와 인공지능 탑재 로봇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서비스 설명을 듣는 도중 권 부회장은 인공지능과 로봇의 수익모델, 현황 등을 꼼꼼히 챙기며 질문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누구`, KT는 `기가 지니`라는 이름의 인공지능 스피커를 출시했지만 LG유플러스는 아직 인공지능 관련 서비스 출시 계획을 밝힌 바 없습니다.
또,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전용망 로라(LoRa)도 주목했습니다.
LG유플러스가 준비 중인 사물인터넷 전용망 `NB-IoT`와 수익 모델, 가능 서비스 측면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KT와는 달리 이번 MWC에 전시장을 따로 꾸리지 않고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실무진, 임직원만 참석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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