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언X장기용X황소희, ‘노래싸움-승부’ 뮤지에 첫 우승 안겨

입력 2017-03-04 10:01  



배우 황승언과 모델 겸 방송인 장기용·황소희가 `노래 싸움-승부` 뮤지 감독에게 첫 우승 선물을 안겼다. 황소희는 부활했고, 황승언은 연승을 달렸으며, 장기용은 승부를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노래싸움-승부`에서는 황승언, 장기용, 황소희가 뮤지팀으로 출연했다. 이들은 흥겨운 퍼포먼스와 안정된 가창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시작은 황소희였다. 황소희는 지난 주 패배의 쓴 잔을 마시며 탈락했다. 그는 패자복귀전 마지막 티켓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엿보이며 무대에 등장했다.

노래는 엄정화의 ‘포이즌’. 황소희는 처음부터 고혹적인 댄스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 없는 보컬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좌중을 압도했다.

그는 이상민 팀의 김지효 기상캐스터의 화려한 안무에도 굴하지 않고 본인의 리듬으로 무대를 선도했다. 양측 다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기에 승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결과는 7대 6 한 표차, 황소희의 극적 승리였다.

황소희의 부활로 우승 신호탄을 쏜 뮤지팀은 본격 대결로 들어서자 황승언이 크게 활약했다. 2연승을 달리며 흐름을 탄 박수홍 팀의 박경림에게 황승언이 승리하면서부터다.

황승언은 박경림과의 대결에서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불렀다. 그는 노래에 걸맞은 상큼한 안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곡이 진행될수록 청아한 그의 음색이 돋보였다. 황승언은 고음 파트도 부드럽게 소화해내며 무대를 장악했고, 10대 3 압승을 거두었다.

기세를 올린 황승언은 이상민 팀 장주희 기상캐스터와 승부에서 ‘뮤지컬’을 불렀다. 그는 이 무대에서도 맑은 음색으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노래 제목에 맞게 연기자로서의 감정이 흠뻑 묻어난 무대였다. 황승언은 9대4로 승리하며 팀에 2연승을 안겼다.

1승만 더 거두면 팀을 우승으로 이끌 수 있던 상황. 황승언의 다음 상대는 김수로 팀의 김호영이었다. 그는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를 꺼내들어 `퍼포먼스 끝판왕` 다운 무대를 꾸몄다.

노래의 시작부터 끝까지 열정적인 흥을 폭발시킨 김호영에게 황승언은 당황하지 않았다. 간간히 애교를 곁들이며 안정적 보컬로 판정단을 매혹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황승언은 김호영의 노련함에 밀리며 13대 0으로 패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장기용이 등판했다. 장기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음역대 노래에 약점을 보인 김호영을 공략했다. 플라워의 ‘Endless’를 선곡했다.

장기용은 임팩트 있게 첫 소절을 불러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호영 역시 앞선 무대와 달리 차분한 발라더로서 변모된 모습을 보였다.

노래가 이어질수록 돋보이는 건 장기용이었다. 장기용은 특유의 저음으로 노래의 애절한 감성을 잘 살려내며 무대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그는 후렴구 끝음을 변주하는 여유 끝 승기를 굳혔다. 최종 스코어는 11대 2 장기용의 승리.

황소희, 황승언, 장기용의 활약에 힘입은 뮤지 감독은 `노래싸움- 승부` 방송 이래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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