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보스' 장희진, 현실 여사친의 정석

배우 장희진이 15회를 끝으로 `내보스` 특별출연을 마무리 지었다.

장희진은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 내숭 없고 쿨하며 감정표현에 솔직한 인물 `서연정`역을 맡아 연기했다.

극중 연우진(은환기)의 대학시절 첫사랑으로 5회에 처음 등장한 장희진은 한층 러블리해진 비주얼과 밝아진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첫사랑의 아련한 느낌과는 달리 오히려 적극적으로 남주에게 다가가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고, 털털하면서도 톡톡 튀는 모습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특히 박혜수(채로운)와 연우진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결정적일 때 조언과 도움을 주는 멋진 언니의 모습을 보이며 걸크러쉬 면모를 선보이는가 하면, 연우진의 마음을 누구보다 헤아리며 기댈 곳이 되어주는 등 `어른연애`가 무엇인지 보여줬다.

중간 투입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 없이 잘 녹아들며 베테랑 연기자의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포텐 터진 비주얼은 상대 배우와 꿀 케미를 발산하며 갖고 싶은 현실 여사친의 정석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그간 특색 있고 강렬할 역할을 주로 소화했던 장희진의 변신이 반갑다. 다음 작품에서 보여줄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