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매장 가기 전에 읽으면 좋은책 신간 <궁극의 자전거 매뉴얼>

입력 2017-03-31 13:30   수정 2017-03-31 13:41


최근 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력도 기를 겸 라이딩을 시작한 사람이 제법 많다.

`까짓것 자전거 한 대 사서 타면 그만 아니야?` 싶겠지만 그랬다간 돈은 돈대로 쓰고 얼마 못 가 당신의 자전거는 베란다에서 자리만 차지하는 처치 곤란한 물건이 될 것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멋지게 라이딩을 하는 상상도 좋지만, 그 전에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골라 사는 일이 먼저다.

자전거를 살 때 가장 먼저 고민되는 일이 `어떤` 자전거를 `어디`에서 구매할 것인가이다.

중고를 살지 새것을 살지, 매장은 어디가 좋을지, 어떤 자전거의 프레임과 종류를 선택할지, 헬멧과 저지셔츠는 꼭 필요한지, 자전거를 어디에 보관할지, 수리와 점검은 혼자서도 가능한지, 자전거는 어떻게 운반해야 하는지, 라이딩 시 꼭 알아둬야 할 에티켓은 무엇인지 등 라이더의 고민은 차고 넘친다.

신간《궁극의 자전거 매뉴얼》은 라이딩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에게 최적화한 한 권의 매뉴얼과도 같다.

무조건 비싸고 보기 좋은 장비부터 갖추려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라이더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도 서슴지 않는다.

마치 자전거 전문 매장 주인과 마주 앉아 이야기 나누는 듯한 기분마저 든다.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무조건 비싼 자전거를 팔려는 자전거 회사 마케팅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도 알게 된다.

저자 에벤 웨이스는 말한다.

"일단 자전거를 하나 구했다면 중요한 것은 `타고 다니는` 것이다. 자전거의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고 없고를 발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당신에게 맞게 자전거를 개조하려면 어떤 부품을 바꿔야 할지, 나중에 새로이 자전거를 구입할 때 어떤 자전거를 선택해야 할지 알게 되기에 효율적으로 돈을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자전거의 외관에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자전거에 탔을 때 멋지게 보이는 유일한 방법은 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잘 탈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뿐이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4장까지는 자전거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정보와 구매, 관리, 타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5, 6장에서는 라이더의 권리와 책임을 밝히고, 도로에서 벌어질 수 있는 여러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말해준다. 7장은 자전거 레이싱에 관한 것으로, 취미 이상으로 자전거를 타려는 사람들에게 요긴한 정보를 제공한다. 8, 9장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즐기는 방법과 자전거의 미래 모습도 얘기한다.

<에벤 웨이스 지음 / 홍석화 옮김 / 184쪽 / 행성B잎새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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