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대만 가오슝 콘서트 4000명 팬 열광…만우절 맞아 특별한 추억 만들었다

입력 2017-04-02 10:10  



김재중이 1일 아시아 투어 가오슝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대만의 도시 가오슝에서 첫 콘서트를 가진 김재중은 만우절을 맞아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대만 팬들은 오프닝 곡이 끝나자 일제히 "사실 우리는 앙짱(김재중의 매니저) 팬이었다"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김재중은 놀라며 폭소를 터뜨렸다. 김재중은 직접 매니저를 무대에 불러 소개했고 팬들은 매니저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재중의 반격이었다. 비트 넘치는 록 무대인 `Good morning night(굿모닝 나이트)` 공연 후 앙코르 타임에서 김재중이 바닥에 쓰러진 것. 김재중이 쓰러지자 공연은 중단됐고 경호원들이 무대에 올라 긴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잠시 후 음악이 다시 시작되면서 팬들은 짓궂은 김재중의 장난에 함성을 보내며 애교 섞인 안도감을 표출했다. 이렇듯 아시아 투어 파이널 도시인 대만 가오슝 팬들은 만우절, 김재중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대만 팬들은 김재중의 모든 무대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공연장이 공중부양할 듯한 엄청난 함성이 끊임없이 이어진 데에 김재중도 완벽한 라이브로 보답했다. 푸른 가죽 재킷을 입고 무대 가르며 `KISS B(키스 비)`의 록 버전을 부른 김재중은 “가오슝에 오니 평온한 도시이고 아주 조용해서 여러분의 함성이 더 크게 느껴졌다. 피날레 무대니까 정말 신나게 즐기는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다양한 록 장르를 섬세하고 황홀하게 수놓은 김재중은 폭넓은 음역대로 ‘ One Kiss(원 키스)’, ‘Breathing(브리싱)’, ‘Mine(마인)’ 등을 불러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김재중은 8명의 밴드 멤버들과 9개 도시를 함께하며 풍성한 사운드와 감미롭고 신비로운 보컬부터 하드록의 강렬함까지 다채로운 곡 해석으로 가득 채운 라이브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솔로로 3시간여를 채워야 하는 콘서트에서 2년의 공백이 무색하게 느껴진 건 김재중의 탁월한 가창력과 다양한 퍼포먼스 때문이었다.

가오슝 아레나를 채운 대만 팬들은 앙코르 타임에서 한국어로 “김재중! 사랑해"를 연신 외쳤고 김재중은 “아시아 투어 피날레가 여러분 덕분에 특별하고 즐거웠다”라며 “최대한 빨리 다시 찾겠다. 가오슝이 처음이었고 설렜는데, 정말 오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대만 가오슝은 김재중이 처음 찾은 도시지만 팬들의 열정은 그 어느 도시만큼 대단했다. 공연 당일 아침부터 4천여 팬들은 공연장 앞을 가득 메우며 김재중의 콘서트를 기다렸고, 공연 동안 김재중이 군 복무 중에 선물로 발표했던 곡들을 선보이자 한국어로 따라 부르기도 하는 등 김재중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맘껏 표현하기도 했다.

현지 관계자는 “김재중의 현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군 복무 전의 콘서트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고 가오슝 최근 콘서트 중 가장 큰 성원이었다. 김재중은 도착하자마자 촬영을 위해 가오슝 현지의 야시장에 들르고, 공연 중 다양한 언어로 대만 팬들과 교감하는 등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전역 후 첫 아시아 투어로 관심을 모은 ‘2017 KIM JAEJOONG ASIA TOUR ‘The REBIRTH of J’로 두 달간 9개 도시에서 성공을 이끌며 다시 한 번 그 저력을 입증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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