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JTBC 그래프 오류 사과 “저의 잘못이고 모자람”

입력 2017-04-20 02:35   수정 2017-04-20 07:14



JTBC ‘뉴스룸’ 손석희 앵커가 대선후보의 지지율 관련 그래프 오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손석희 앵커는 1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대선후보 그래프 수치를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했다.

전날 ‘뉴스룸’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진보층에서 48%,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보수층에서 66%의 지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두 후보의 수치가 바뀐 것이어서 여론을 조작한다는 논란이 일었다.

손석희 앵커는 해당 보도를 언급하며 오류를 바로잡았다. 이어 “치명적인 실수이며 문재인, 안철수 후보 측에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손 앵커는 이날 앵커브리핑을 통해서도 “1부에서 그래프 오류에 대해 정정하고 사과드렸지만 단순 실수라고 말하고 넘어가기에는 그 횟수가 여러 차례였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특정 후보들에게 불리하게 제시된 횟수가 공교롭게도 많다는 것은 선거국면에서 뉴스의 저의를 의심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며 “그 때문에 대선 보도에 임하고 있는 JTBC의 신뢰도에 금이 간다면 저로서는 당연히 정정하고 사과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기에 몇번의 실수가 이어졌을 때 보도국 조직이 보다 크게 각성하지 못한 것은 철저하게 저의 잘못이고 모자람”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손석희 앵커는 40대 시청자가 보내온 메일 내용을 소개하며 “애정은 감사하게 받아들이고 꾸지람은 소중하게 받겠다. 분명히 또 있을 잘못에 대해서 또 정정하고 사과드려야겠지만 바람이 있다면 그 횟수가 줄었으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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