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프랑스 대선 경계로 하락...다우 0.15% 하락 마감

정재홍 기자

입력 2017-04-22 08:12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주말 동안 치러지는 프랑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각 2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 0.15% 하락한 20,547.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 0.30% 내린 2,348.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6포인트 0.11% 낮은 5,910.5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프랑스 대선 경계로 하락 출발해 내림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관련 중대 발표 소식에 하락폭이 축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무부에서 오는 26일 "세제개편과 관련한 중대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세제개편안을 얼마나 많은 내용에 어떤 형태로 공개할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건 없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종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금융과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등이 하락했고 유틸리티 등은 올랐습니다.

시장은 프랑스 대선을 기다리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프랑스 대선 여론 조사에서는 1차 투표에서 중도신당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투표에서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부의장은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번의 인상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지난달 연준이 한차례 금리를 올린 것을 고려하면 올해 2번 추가 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다만 그는 금리 전망은 경제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의 4조5천억달러 규모의 자산 축소 시작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몇 번의 회의에서 이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발언했을 뿐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4월 미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업황은 7개월 만에 가장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제공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4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전월의 53.3에서 52.8로 내렸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4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도 전월 52.8에서 52.5로 내려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원유채굴기수 증가에 따른 미국 원유생산량 증대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9달러(2.2%) 하락한 49.6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3월 29일 이후 최저가로 주간으로는 7.4% 떨어진 수치입니다.

주말 프랑스 대통령선거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국제금값은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5.30달러(0.4%) 상승한 1289.1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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