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블릿 PC 중 가장 비싸…최고 169만9000원
삼성전자의 신제품 태블릿 PC ‘갤럭시북’이 18일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지난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탭S3와 함께 공개된 ‘갤럭시북’은 7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윈도 10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갤럭시북’은 자판 간격이 넓고 터치 패드까지 갖춘 풀 사이즈 키보드와 연결해 노트북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 키보드는 갤럭시북의 커버 역할도 한다.
경쟁작과 비교해 갤럭시북이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기본 제공되는 ‘S펜’이다.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서 제공하던 S펜을 독일 유명 필기구 회사 스테들러와 협업해 더 발전시켰다.
0.7㎜의 얇은 펜촉으로 4천96단계의 필압을 조절할 수 있다.
S펜은 또 측면 버튼을 눌러 새 노트를 작성하는 `에어 커맨드`, 원하는 영역만 골라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화면 일부를 잘라 그 위에 필기하는 `캡처 후 쓰기` 등의 기능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북을 12인치와 10.6인치 등 2가지로 출시한다. 12인치 제품에는 키보드가 포함돼 있지만, 10.6인치 제품은 13만9천900원의 키보드를 별도 구매해야 한다.
갤럭시북 12인치 LTE 모델은 169만9000원, 와이파이 모델은 159만9000원이다. 10.6인치 LTE 모델은 89만9000원, 와이파이 모델은 79만9000원에 판매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북은 태블릿이나 노트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투인원 제품"이라며 "뛰어난 성능의 S펜이 기존 제품과 비교해 특별한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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