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머니’ 김지한, 연기포텐 제대로 터졌다

입력 2017-05-20 08:35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김지한이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압도했다. 분노-울분-괴로움 3단 감정연기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하며 완벽한 클라이막스를 선사한 것.

지난 19일 방송된 ‘황금주머니’ 115회에서는 어릴 적 기억을 찾은 석훈(김지한 분)이 자신의 삶을 앗아간 난설(지수원 분)과 준상(이선호 분)에게 분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석훈은 난설을 불러내 진실을 추궁하지만 계속 모르는 일이라며 잡아떼자 “강가에서 내 손을 놓고 떠난 사람 당신이잖아요! 이젠 참지 않을 겁니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준상을 찾아가 멱살을 잡으며 불 같은 화를 내는 것도 잠시,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전해 들으며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억누르는 모습은 안타까운 상황에 처한 그의 모습을 더욱 절절하게 만들기도. 특히 홀로 깜깜한 방에 앉아 그동안 알지 못했었던 어머니의 최후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시청자마저 눈물짓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드라마 마지막 회를 앞두고 매회 ‘인생연기’를 탄생시키고 있는 김지한의 연기력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점차 석훈의 과거 실마리가 풀리며 자칫 과해질 수 있는 감정을 표정과 몸짓, 대사 하나하나 섬세하게 그리면서 절제된 연기를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오히려 이로 인해 그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마저 배가시킨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드라마.. 차라리 기억을 찾지 않는 게 정신 건강에 더 좋을 듯.”, “석훈이 안쓰러워서 잠이 안 올 지경이네요.. 꼭 해피엔딩으로 끝내주세요!”, “김지한의 연기력은 보는 내내 감탄이 나올 정도다.”, “꿀잼, 핵잼 드라마! 김지한씨 연기가 다했어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내오고 있다.

?한편, 난설과 준상에게 진실을 밝힐 것임을 선포한 석훈이 과연 은갑자(서우림 분)와 윤재림(차광수 분)에게 모든 사실을 폭로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는 매주 월~금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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