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폐막, '옥자' '그 후' 등 한국 영화 수상 실패

입력 2017-05-29 07:36  


제70회 칸 영화제, 한국 영화 수상 실패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칸국제영화제 영화제에 진출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등 한국영화는 수상에 실패했다.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에 한국을 알렸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칸영화제는 28일(현지시간)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한국영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에 실패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옥자`는 제작비 5천만달러(약 600억원)가 투입된 영화로, 저예산 예술 영화들을 주로 상영하는 칸 경쟁부문에서는 이례적인 작품이었다.

특히 넷플릭스 논란과 칸 영화제 첫 진출작이라는 점이 봉 감독에게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칸영화제가 `옥자`를 초청한 것은 그만큼 봉 감독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칸영화제는 앞으로도 봉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신작 `그 후`로 네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 감독 역시 평단의 고른 지지를 얻었으며 작품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데일리`는 `그 후`에 평점 2.5점을, 영화전문지 `르 필름 프랑세즈`는 2.1점을 매겼다. 전체 경쟁작 19편 가운데 중간 정도 수준이다.

전찬일 영화평론가는 "그동안 홍 감독의 영화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없었지만, `그 후`는 이례적으로 각국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번에 수상은 못 했지만, 홍 감독 영화의 외연이 그만큼 넓어진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외에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서 상영된 `불한당`(변성현 감독)과 `악녀`(정병길 감독)가 칸 현지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으면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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