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머니’ 김지한 종영 소감 “배우로서 많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던 작품”

입력 2017-06-01 08:46  




MBC 일일드라마 ‘황금주머니’ 김지한이 이색 종영 소감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있다. 솔직함이 묻어나는 ‘양자택일 토크’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 것.

1일 김지한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의 네이버 TV캐스트에는 김지한의 특별한 종영 소감 영상이 공개됐다.

?먼저 “내가 진짜 한석훈이라면?”이라는 주제 아래 설화와 민희 중 한 명을 택하는 질문에서는 “초반에는 민희가 절 정말로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민희를 택하겠다”고 답했고 이어 “친아버지의 정체를 알게 된 후 설화와 이별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도망 쳤을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애를 두세 명 데리고 나타날 것”이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선보이기도.

?또한 “조용한 새벽에 설화씨와 나란히 앉아 그 씬을 찍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따뜻했다”라며 ‘시계 고백’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는가 하면, 극 중 가장 악녀를 꼽는 질문에서는 “안타깝게도 민희가 점점 악녀가 된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우리 드라마에서 제일 어려운 역할인데, 잘 해줘서 고맙다”라며 후배를 향한 애정 또한 드러냈다. 특히 “드라마가 끝난 기분은 어떤가”라는 질문에서는 고민없이 “섭섭한 게 많다”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김지한은 “배우로서 정말 많은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었던 작품이며 그 속에서 스스로 배울 점도 많이 있었고, 배운 것도 많다. 시간이 지난 다음에 뒤돌아봤을 때 황금주머니라는 작품은 ‘나에게 있어서 참 고마웠던 작품이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혀 약 7개월 동안 함께 했던 작품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재치 넘치는 입담부터 보는 이들마저 뭉클하게 만드는 종영 인사까지 선보인 김지한은 그동안 숨겨진 가정사로 인해 사랑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었던 애처로운 인생사를 가진 한석훈 역할을 흡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한편, 번듯한 결혼을 위해 본의 아니게 돈을 주고 가짜 부모를 만들었던 주인공이 그들과 진짜 가족이 된다는 유쾌한 가족드라마를 그린 MBC ‘황금주머니’는 1일 오후 8시 55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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