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사적자본시장 활성화 통한 제2의 페이스북 탄생 기대"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6-08 16:46  


한국금융투자협회가「K-OTC PRO의 출범기념식 및 국제세미나」를 8일 개최했습니다.
다음달 초 개장을 앞둔 K-OTC PRO는 기존에 운영 중인 `K-OTC`의 한계점을 보완한 기관·전문투자자용 장외시장입니다.
시장 진입요건 수준이 높아 거래대상 기업 수가 적었던 K-OTC와 달리 K-OTC PRO는 기관·전문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거래 종목에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우버, 에어비엔비, 페이스북 같은 아이디어를 기반한 기업들은 사적자본시장에서 자금을 대규모로 조달한 덕에 크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사적자본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은 아직까지 미개척 황무지 수준이지만 백지상태인 만큼 지금부터 잘 그려나갈 필요성이 있다"며 "K-OTC PRO가 우리나라 사적자본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되고 이를 통해 성장성이 높은 국내 혁신·스타트업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
황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싸이월드는 페이스북보다 5년 앞서 똑같은 사업모델로 시작했음에도 투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대기업에 인수됐다"며 "더이상 우수한 스타업 기업들이 기회를 잃고 사라지지 않도록 향후 많은 기관·전문투자자들이 K-OTC PRO를 통해 다양한 혁신기업을 탐색하고 투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출범기념식에서는 K-OTC PRO의 개발경과와 사용방법에 대한 동영상 시연이 이뤄졌고, 이어진 국제세미나에서는 해외 사적자본시장의 현황, 발전전략 및 투자사례 등이 공유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최운열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제공하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출범식 이후 이어진 국제세미나에서는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장범식 위원장(숭실대 교수)이 `4차 산업혁명과 사적자본시장`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트랜스퍼시픽 그룹(TransPacific Group)에서 `글로벌 사적자본시장에서 금융투자회사의 비즈니스`라는 주제로 강연를, 헤지베이그룹(Hedgebay Group)에서 `미국 세컨더리 마켓 플랫폼 운영 사례`를 발표했습니다.

이밖에 글로벌 세컨더리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해밀턴 레인, HQ캐피탈에서 글로벌 세컨더리 사모투자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이어 우정사업본부 및 교직원공제회가 연기금의 사적자본시장을 통한 대체투자 계획을 발표한 후, 주요 연사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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