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치료가 중요한 테니스엘보, 과도한 사용 자제해야

입력 2017-07-11 10:11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관절 질환 중 하나로, 일상생활에서의 과사용으로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엘보 환자는 2011년 58만 8천명에서 2015년 71만 7천명으로 약 22%가량 증가했으며, 진료 인원 중 67.5%가 40~50대 중년층이었다.

테니스엘보는 팔꿈치 바깥쪽 부위 힘줄이 손상된 질환으로 팔이나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되며 일시적인 강한 충격 보다는 반복적인 미세손상이 누적돼 발병한다. 엘보는 단순 염증 반응만 있는 초기단계, 염증이 오래돼 변성이 된 중기단계, 변성이 심해져 파열이 된 말기상태로 나뉠 수 있으며 단계별로 통증 강도가 심해진다.

무거운 것을 들 때 팔꿈치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심해질 경우 머리를 빗거나 양치할 때, 세수할 때, 젓가락질 등 일상생활에서 가벼운 동작을 취할 때에도 통증이 발생해 많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일상생활에서 과사용으로 발생되는 테니스엘보는 쉽게 치료되는 간단한 병은 아니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간혹 난치병, 고질병으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좋아진 것 같다가도 다시 통증이 발생하고 치료를 해도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 하에 적절한 치료가 시행된다면 많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기, 중기 단계에서는 팔에 무리를 주는 동작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며 보조기 착용을 하거나 물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효과가 없고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이미 테니스엘보 말기로 진단 받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테니스엘보 수술은 염증이 생기고 손상, 파열된 힘줄(건)을 절제해주는 방식으로 환자의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관절경적 수술 혹은 피부를 절개해야하는 개방적 수술이 시행된다.

새움병원 관절클리닉 김도윤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간혹 테니스엘보를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는 환자들이 있다. 하지만 팔에 무리가 오는 동작을 계속한다면 쉽게 치료되지 않기 때문에 보호대를 착용하며 팔에 무리를 주는 동작을 가능한 피해야 한다"며, "빨리 좋아지는 치료는 그만큼 빨리 재발할 수 있어 반드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경험 많은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일정기간동안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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