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맞아 중국 '성형 열풍'..."한 달 이상 대기"

입력 2017-07-21 13:51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원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중국에서 여름방학을 맞아 성형수술을 하는 청소년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1일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베이징의 성형수술 집도 건수는 1천300회를 넘어 평소 수술량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술을 받는 환자의 연령대는 18세 이하의 청소년이 6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 기간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탓에 환자들이 방학 초기에 몰리면서 수술을 받으려면 한 달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북경청년보는 전했다.

베이징의 한 병원 관계자는 "지금 바로 상담을 받고 수술 스케줄을 잡아도 8월 중순 이후에나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면서 "담당 의사가 매일 평균 8건의 수술을 하지만, 현재는 매일 10건의 수술 예약이 잡힌 상태"라고 설명했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술은 `쌍꺼풀`, `코`, `안면윤곽술` 등으로 조사됐다.
또 환자들 대부분은 과도한 성형보다는 자신의 외모를 조금 보완할 수 있는 정도의 수술을 원했다.
구이라이 중국의학과학원 성형외과의원 주임은 "성형수술을 하는 환자들 대부분은 이성적인 선택을 한다"면서 "특정 스타의 사진을 들고 와 똑같이 해달라는 환자는 1%도 되지 않고, `성형 미인`처럼 보이지 않게 수술해달라는 환자가 대부분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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