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할 수 없는 TDF 운용·판매 보수…KB '최저'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8-08 14:09   수정 2017-09-05 16:31


<앵커>
생애주기펀드, 일명 TDF상품들이 요즘 퇴직연금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투자인데다 해외상품에 투자하는 재간접 방식이어서 수수료와 보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하는데요.
한국경제TV가 시뮬레이션을 해본 결과 운용사별 보수 차이가 최대 약 1000만원 가량의 비용 차이로 이어졌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꼼꼼히 따져드립니다.
<기자>
생애주기펀드, 일명 TDF는 자신의 은퇴시기에 맞춰 펀드 상품을 선택하면 운용사들이 알아서 위험상품의 투자 비중을 조절해 일정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도록 해주는 펀드입니다.
보통 각 운용사별로 은퇴시기 연도에 따라 7개 정도의 상품이 존재하는데,
한국경제TV가 국내 주요 운용사들의 TDF 상품에 2045년까지 27년간 매달 30만원씩을 투자했다고 가정해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투자원금은 총 9천7백20만원으로 동일하지만 만기시점까지 펀드에 들어간 비용이 운용사별로 많게는 1천만원 가량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적은 비용이 든 운용사는 KB운용으로 27년간 총 1,512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래에셋운용이 1,680만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744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장 비용이 많이드는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TDF로 27년간 1,747만원의 보수를 내는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2045 투자 기준, 연 4% 수익 가정)
이는 펀드 투자시 투자자들이 내는 비용 중 매년 투자자산에서 일정 비율로 떼어가는 보수의 차이에서 발생합니다.
실제 KB운용의 TDF펀드의 운용보수는 2045상품(투자설명서 내 C-P클래스, 총보수) 기준 연 1.125%인 반면 미래에셋운용(전략배분형)이 1.25%, 한국투자신탁운용이 1.298%, 삼성운용이 1.3%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투자 상품인 TDF를 비롯해 연금상품은 투자자들이 비용 부분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수수료를 매우 싸게 한다는 광고나 마케팅에 속지 말고 매년 투자원금에서 떼가는 운용보수 등을 꼼꼼히 살펴 연금 자산의 수익률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설정 후 수익률(2017.08.04 기준)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한국형TDF2045(C-P클래스)가 14.3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국투자TDF알아서2045 상품이 8.16%, 미래에셋전략배분형TDF2045가 7.99%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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